이항 홀딩스라는 기업의 이름을 들어보셨나요?
아마 지금 이항 홀딩스 주가 상황이라는 글을 클릭하신 분들이라면 다들 한 번씩은 들어보셨을
아니, 어쩌면 이미 투자를 하고 계실 수도 있는 상황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항 홀딩스라는 기업은 중국의 드론 업체입니다.
드론이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높은 분야라는 건 맞지만 갑자기 왜 느닷없이 중국 기업을 끌어와서 얘기하는지
의아해하실 분들을 위해 이항 홀딩스가 우리나라와도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를 먼저 드려보려합니다.
작년인 2020년 11월은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대형 드론에 쌀가마를 실어 유인용 드록택시를 여의도 상공에 띄웠던 행사가 있었습니다. 이때 사용 되었던 드론이 바로 이항 홀딩스의 드론이었던 것이죠.
앞으로 드론산업이 유망할 것이라는 판단과 공식적인 국내 행사에서 이항 홀딩스의 드론을 사용했다는 점 등 한국투자자들도 이항 홀딩스 주식에 매력을 느껴 꽤나 많은 투자를 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얼핏 기억하기로는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해외기업 top10 안에 든다는 이야기를 본 것도 같습니다.
이정도로 꽤나 많은 한국투자자들의 자금이 이항 홀딩스에 들어가 있었다는 이야기죠.
그런데 미국 현지시간 16일 이항 홀딩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2.69% 하락하게 됩니다.
그야말로 주가의 급락입니다.
올해 들어 약 500% 상승한 주가를 생각하면 급락이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아무튼 이렇게 급작스런 변동이 있었다는 것은 큰 이유가 있다는 이야기겠죠.
이항 홀딩스 주가 하락 상황의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보니
글로번 투자정보 업체 울프팩리서치에서 33쪽의 이항 홀딩스 관련 리포트를 내놓은 것이 화근이라합니다.
리포트의 내용은 이항 홀딩스의 핵심 계약 상대인 상하이 쿤샹 인털리젠트 테크놀러지 (쿤샹)이 사실 실체가 없는 기업이라며, 쿤샹 홈페이지에 안내 된 주소 3곳중 한 곳은 쿤샹과 전혀 관련 없는 호텔이라는 이야기와 다른 한 곳은 13층에 쿤샹이 입주해 있는 빌딩의 주소였는데 알고보니 그 빌딩은 11층으로 이루어진 빌딩이라는 이야기.
추가로 이항 홀딩스는 드론을 만들기 위한 기초적인 생산시설도 갖추지 못했다며 생산장도 텅 비어있으며 생산과 관련된 시설을 확인 할 수 없다는 얘기를 리포트에 담았다고 합니다.
덕분에 하루만에 급락을 했던 이항 홀딩스 주가에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바로 다음 날 이항 측에서 그 보고서는 엉터리라고 반박을 하며 주가는 다시 68% 폭등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아직 전날 낙폭의 40% 정도만 회복한 셈으로 완벽하게 급락했던 주가를 아직 돌리지는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항의 대변인이 조만간 반박을 하려 구체적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이점 유의하시어 이항 홀딩스 주가에 주목해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여담이지만 과거에 이항 홀딩스에 투자하려 했던 제 모습이 떠올랐던 기사네요.
이 글은 절대 투자를 권하거나 제안하는 글이 아니며 투자는 각자가 책임을 질 수 있을 정도로 개인의 책임과 판단 하에 이루어짐이 건강한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